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이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현지 시각 14일 격렬하게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의 시위가 가자지구에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14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41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상자도 천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건 당국은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의 경고를 무릅쓰고 가자지구 북쪽 분리장벽 근처까지 접근해 돌을 던지면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모스크에서 시위 참여를 독려하는 방송이 이어진 가운데 분리장벽을 무너뜨리려는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총을 쏴 진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자국과 가자지구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교전규칙에 따라 분리장벽에 접근하는 시위대에 발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에서는 지난 3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항의하는 '위대한 귀환 행진' 시위가 이어졌고, 이 시위를 진압하는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그간 4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14일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로, 미국 정부는 이에 맞춰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습니다.<br /><br />15일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 전쟁으로 동예루살렘을 점령해 팔레스타인이 삶의 터전을 빼앗긴 '나크바의 날', 즉 '대재앙의 날'이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크게 충돌할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142327311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