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고객 신분증으로 몰래 태블릿PC 개통한 판매직원 / YTN

2018-05-14 0 Dailymotion

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직원이 고객 몰래 태블릿 PC를 개통해 팔아넘기고, 또 몰래 개통한 태블릿 PC의 유심칩으로 소액결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객이 통신사와 대리점을 믿고 넘겨준 신분증을 범행에 악용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구 동성로에 있는 한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이곳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A 씨는 최근 석 달 사이 통신사로부터 요금 독촉 문자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꼬박꼬박 통신비를 내왔던 A 씨는 황당한 마음에 대리점을 찾아 확인해보니, 본적도 없는 태블릿 PC가 자신의 명의로 개통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휴대전화를 샀던 동생 이름도 몰래 사용해 태블릿 PC가 개통돼 있었고, 휴대전화 소액결제도 100만 원 가까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[명의도용 피해자 : (대리점에) 찾아가서 이야기했더니 소액결제를 한 것 같다고…. 그런데 딱히 그 대리점에서 해결해주지는 않고 본인이 (요금의) 50%는 부담해야 할 것 같다고만 얘기를 했어요.]<br /><br />심지어 대리점에서는 명의도용 신고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리점 대표는 지난 1월 퇴사한 직원이 10여 건의 명의도용과 소액결제 사고를 냈고,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다 문제가 커졌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대리점 대표 : 명의도용으로 접수가 돼버리면 저희한테 벌칙이 당장에 떨어지게 돼서 저희도 판매직원을 잡아서 잘잘못을 따져야 처리해드릴 수 있다…. 그래서 그걸 안내해드렸던 거고….]<br /><br />해당 통신사는 최근 고객 신고가 접수돼 요금 문제 등을 처리했다면서 사고 원인을 정확히 재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휴대전화 판매 직원의 신분증 무단 사용으로 시작된 명의도용 범죄.<br /><br />판매 대리점의 안일한 대응, 통신사의 허술한 관리 속에 10여 차례 이상 반복됐고, 피해자만 억울한 처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50230552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