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중국에 있던 북한식당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12명이 2년 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. <br><br>우리 통일부는 올 초까지만 해도 '스스로 선택한 한국행'이라고 말했었는데, 지난 주엔 '확인해 봐야 한다'고 설명을 바꿨었지요. <br><br>집권 민주당이 오늘 이 문제를 국회가 국정조사로 따져보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16년 4월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들이 집단 탈북해 남한 땅을 밟았습니다. <br><br>[정준희 / 전 통일부 대변인 (2016년 4월)] <br>"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서로 마음이 통했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." <br><br>2년이 지나자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자발적 탈북이란 통일부 발표 대신 강제 탈북, 기획 탈북이란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당인 민주당은 '기획 탈북' 논란을 아예 국회로 끌어들였습니다. <br> <br>[홍익표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공안기획 사건 전반에 대한 국정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." <br> <br>탈북한 여종업원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는 게 남북간 교류 협력에 필요 조건이란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남북간 인도적 교류 업무에 정통한 한 인사는 "인도적 분야 협력에서 속도를 못 내는 이유가 12명의 여종업원 문제 때문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은 여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해선 / 집단탈북 여종업원의 어머니 (2016년 5월)] <br>"자의로 간 게 아니고 납치라는 걸, 이걸 지금 말해주지 않습니까?" <br> <br>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김성원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] <br>"과거의 탈북은 부정하고, 현재의 탈북은 거부하며, 미래의 탈북은 막겠다는 그런 의미밖에는 안 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준구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