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소식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이 비행기 탑승객 일부가 오늘 특별기 편으로 인천 공항에 귀국했습니다. <br> <br>권오혁 기자가 승객들을 만나 당시 사고 상황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문이 열리자 여행가방을 든 사람들이 입국장으로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그제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항공기와 충돌한,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객들이 특별기 편으로 귀국한 겁니다. <br> <br>승객들은 이틀 전 사고 당시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 <br> <br>[이정원 / 서울 강동구] <br>"드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어요. (승객들은 걱정 안하셨어요?) 그때까지만 해도 심각한 상황인지 몰랐으니까." <br><br>꼬리날개가 부러져 화재가 난 터키 항공기에서는 승객들이 대피했지만, 아시아나 항공 승객들은 한 시간 넘게 영문도 모른 채 기내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. <br> <br>[이성원 / 서울 중구] <br>"저희는 한 시간 반 동안 '기다리세요' 이야기만 듣고 아무것도 안하고 대기하고 있었어요." <br> <br>충돌 사고로 화재가 난 사실을 호텔에 도착해 뉴스를 찾아본 뒤에야 알았다는 승객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아시아나항공 측은 "사고 직후 모든 승객에게 적절한 설명을 했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항공사 측이 비즈니스석 승객에게 귀국 항공편을 먼저 마련해 준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권오혁 기자] <br>일부 탑승객들은 현지에서의 대응 등을 비판하며 아시아나항공 측과 보상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국토교통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터키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소희 <br>그래픽 : 김종운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