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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라돈 침대’ 말 바꾼 원안위…전문가 자문 ‘뒷전’

2018-05-16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오늘 뉴스A는 방사능 침대 소식으로 시작합니다. <br><br>'대진침대'에서 나오는 방사선 피폭량이 '기준치를 밑돈다'고 발표했던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닷새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"문제 없다"고 발표를 먼저 해 놓고, 전문가의 자문은 며칠 뒤에서야 받았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한마디로 일의 기본을 모르는 무능한 일처리였습니다. <br><br>먼저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7개 모델의 방사선 피폭량이 연간 기준치를 최대 9배까지 초과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피폭량이 안전 기준치를 밑돈다는 지난 10일 발표 내용을 닷새 만에 번복한 겁니다. <br><br>[엄재식 / 원안위 사무처장] <br>"안전기준인 연간 1mSv 초과 금지 범위 내로 평가가 됩니다." <br> <br>[엄재식 / 원안위 사무처장] <br>"가공 제품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결합 제품으로 확인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."<br> <br>원안위는 중간 발표 나흘 뒤 열린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<br>외부 피폭량만 반영한 중간 발표와 달리, 2차 발표 때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호흡기를 통한 내부 피폭량을 계산해 반영했다는 겁니다.<br><br>매트리스 속커버만 측정한 1차 조사와 달리 추가 조사에선 내부 스펀지도 측정해 방사능 검출량이 늘었다고 했습니다.<br> <br>시민들은 원안위의 전문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. <br> <br>[정지은 / 서울 서대문구] <br>"이런 식으로 번복한다는 것 자체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믿음이 많이 떨어지죠."<br> <br>[김무형 / 서울 은평구] <br>"5일 뒤에 9배 이상이라고 발표한 것은 뭔가가 있지 않나. 무슨 압력이라든가." <br> <br>원안위의 무책임한 일처리가 시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strip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승근 <br>그래픽 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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