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때론 극단적인 사태까지 초래하지만 사실 마땅한 해법이 없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지자체들이 마을 분쟁해결센터와 '찾아가는 소음교육' 등을 통해 해결사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은 이웃 간 갈등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한 폭행사건은 다반사고 심지어 사람을 해치는 극단적인 사태까지 빚어집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심각한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지자체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2015년 문을 연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센터는 광주지방법원과 지역 법률전문가 단체,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등과 협력해 운영 중입니다.<br /><br />올해 3월까지 접수된 분쟁 474건 가운데 370건을 해결해 화해 성사율이 78%에 이릅니다.<br /><br />[구종천 / 광주광역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 : (층간소음 갈등 당사자들이 대화에 동의하면) 저희 분쟁센터에는 변호사·법무사나 이런 전문적인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화해조정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 화해조정인들을 당사자들에게 파견해서….]<br /><br />양성교육을 받은 주민이 직접 화해 지원인으로 나서 분쟁을 해소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초등학교 3∼4학년을 대상으로 '찾아가는 소음교육'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지난해 생활소음을 줄이는 예절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소음 관련 교육은 환경부가 유아에서 초등 2학년까지의 공동주택 예절교육이 유일합니다.<br /><br />[이노성 /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생활환경팀장 : (생활소음 스트레스는) 고혈압 및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시민건강에 유해한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. (이번 소음교육을 계기로)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행동의 생활화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서울시는 소음측정과 갈등조정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층간소음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지식을 갖춘 층간소음관리 상담가도 양성해 해결과 조정 역할을 맡겼습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자체의 이런 노력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702141854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