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군이 최근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이틀간 62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부상했죠.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번 유혈진압에 큰 슬픔을 표명하고 평화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요일 일반 알현을 위해 신자 수천 명이 모인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나온 프란치스코 교황.<br /><br />먼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폭력으로 평화와 대화, 협상의 길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을 개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팔레스타인 사람 6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데 큰 슬픔을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 : 많은 사망자와 부상자가 생긴 데 대해 나의 큰 고통을 표합니다. 고통스러워하는 모든 분을 위해 내 기도와 위로를 드립니다.]<br /><br />교황은 이어 폭력이 사용되면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오게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, 이스라엘군의 실탄 사용 등 과도한 유혈진압을 에둘러 지적한 겁니다.<br />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 :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, 폭력은 평화로 향하지 않습니다. 전쟁은 전쟁을, 폭력은 폭력을 가져올 뿐입니다.]<br /><br />또 당사자뿐 아니라 모든 국제사회가 평화를 되찾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프란치스코 / 교황 : 대화와 정의, 평화가 널리 퍼지도록 모든 당사자와 국제사회가 노력을 배가하기를 바랍니다.]<br /><br />교황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을 발표하자 중동의 새로운 갈등과 이에 따른 세계 분쟁이 증폭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교황청은 지난 2015년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이래 예루살렘이 기독교도와 유대인, 이슬람 모두에게 신성한 도시라고 강조하며, 공존과 평화를 촉구해왔습니다.<br /><br />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170413322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