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드루킹 특검과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날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추경에 대해서는 야당이 '졸속 심사'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, 특검도 세부 조건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커 본회의 처리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전준형 기자! <br /> <br />내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추경안 심사 시간이 촉박한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예산안 조정 소위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예산안 조정 소위는 각 상임위원회를 거쳐 예결위로 넘어온 정부 예산안을 다시 세부항목별로 꼼꼼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최소 1주일 이상 걸리는 게 보통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엔 여야가 합의한 시한에 맞추기 위해 쟁점 안건을 여야 간사끼리 직접 담판해 심사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야당은 공무원 인건비와 관련한 일자리 예산은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어 심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드루킹 사건 특검과 관련해서는 오늘 오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수사범위와 규모 등에 대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'내곡동 특검', 야당은 '최순실 국정농단 특검'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할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협상에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루킹 특검과 추경 처리 날짜를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민주평화당은 18일까지 추경안을 제대로 심사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본회의 개최도 어렵다며, 추경안 처리 시한을 21일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요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들도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만찬 회동에서 여야가 합의한 시한에 맞추도록 해보는 데까지 해보고 안 되면 그때 가서 다시 논의하자며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오늘 추경안 심사가 얼마나 속도감 있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내일 본회의에서 특검과 추경안이 함께 처리될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1711535648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