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우주정거장 '톈궁 1호'가 일요일 밤사이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 떨어질 확률은 낮지만, 정부는 우주위기경보를 발령하고 위험대책반 운영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통제를 벗어나 지구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.<br /><br />고도 180km 이내로 진입한 톈궁 1호의 지표 추락 예측 시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일요일인 4월 1일 오후 6시 3분부터 월요일인 2일 오후 2시 3분 사이입니다.<br /><br />톈궁 1호가 추락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.<br /><br />면적으로 바꿔 계산하면 남한에 떨어질 확률은 3,600분의 1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 떨어져 사람이 맞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얘기입니다.<br /><br />[이태형 /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: (잔해물이 떨어져) 사람이 맞아서 다칠 확률은 계산해보니 1조분의 1, 무게가 8.5톤인데, 대부분이 우주공간에서 타서 없어질 거고….]<br /><br />정확한 시각과 지점은 최종 추락 1~2시간 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'톈궁 1호'는 고도 70∼80㎞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2~3,000도에 달하는 마찰열에 대부분 불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락 가능 범위에 우리나라가 포함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위험 위기경보 '경계'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잔해물이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만에 하나 피해가 날 경우 효과적인 상황 대응을 위한 관계 부처 합동 '우주위험대책반'도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려면 추락 예상 시각 전후로 외출이나 외부활동을 삼가고, 뉴스를 주시하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또, 낙하 잔해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소방서에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5_201803302237251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