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몰던 승용차가 등굣길 학생들을 덮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힘을 합쳐 차에 깔린 학생을 구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성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생들 등교로 분주한 학교. <br /> <br />학교 주차장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인도 쪽으로 달려 나옵니다. <br /> <br />속도를 멈추지 못한 채 안전펜스를 넘어 인도로 돌진한 승용차는 학생들을 덮치고서야 가까스로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전 8시 20분쯤. <br /> <br />사고 차량은 학교 안전펜스를 넘어 인도로 돌진해 등교하던 학생들을 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14살 B 군 등 학생 4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B 군은 사고 차량에 깔려 의식을 잃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현장에 달려온 선생님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승용차를 들어 올려 B 군을 끌어낸 뒤 응급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흥순 / 해당 중학교 교감 : 이웃 주민들과 선생님들이 차량을 들어서 아이를 빼낸 상황에서 교장 선생님이 호흡 확인하고 기도 확보를 한 상태에서 119에 인계….] <br /> <br />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B 군은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피해 학생들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사고를 목격한 학생 30여 명도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전문기관에서 심리 치료 등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도 사고 현장에 나온 시민들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적극 구조에 나서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재형 /사고 목격자 : 꽝하고 비명이 들려서 가게 안에서 나왔는데 차로 아이들을 쳐서 일단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달려들었죠.] <br /> <br />한편 사고 차량 운전자 A 씨는 이 학교 교사로 경찰 조사에서 차가 갑자기 앞으로 튕겨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성우[gentl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1722313122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