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가 3년 전,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팅모델 아르바이트라고 속여 스튜디오에 불러놓고 과도한 노출을 강요하고 신체 접촉을 하며 수치스러운 사진을 찍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예원 / 유튜브 방송인 :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그 실장님께서는 문을 자물쇠로 채워서 걸어 잠갔습니다. 포즈를 잡아주겠다면서 다가와서 여러 사람이 번갈아 가며 만졌습니다.] <br /> <br />양 씨가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, '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' '앞길을 막겠다'는 협박도 이어졌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, 이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양예원 / 유튜브 방송인 : 5월 8일,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. 죽고 싶었습니다.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피해자는 양예원 씨뿐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 씨의 지인이자 배우 지망생인 이소윤 씨 역시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하면서 '우리는 집단 성추행, 사기, 음란사진 유포 등 큰 범죄의 피해자'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수 겸 배우 수지 씨가 이 국민청원에 참여한 화면을 SNS에 올리면서 힘을 실어줬는데요. <br /> <br />수지 씨가 청원에 동의할 당시 만여 명이었던 청원 참여자는 오늘 오전,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양예원 씨는 해당 스튜디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, 스튜디오 측은 '합의된 촬영'이었고, 강압은 없었다며 무고죄로 '맞고소'하겠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오늘 양 씨를 조사해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,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181414553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