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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대에 비닐 씌우고…더딘 대책에 소비자 자구책

2018-05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답답한 상황이 며칠 째 이어지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어 보입니다.<br><br>분통을 터트리는 소비자들을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모델을 4년간 사용해온 김모 씨. <br><br>잦은 기침과 대상포진 때문에 매일 병원에 가면서도 컴퓨터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. <br><br>불안한 마음에 피해자 카페에는 가입했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확히 몰라서입니다. <br><br>[김모 씨 / 대진침대 소비자]<br>"(대책에 대해)그거를 전혀 몰랐지. 그래서 처음에는 이거를 어떻게 해야 되나."<br><br>김 씨처럼 불안감에 지친 소비자는 침대에 비닐을 씌우며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합니다.<br><br>피해 구제 문의도 빗발치고 있습니다. <br><br>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접수된 문의만 2천 건이 훌쩍 넘습니다. <br><br>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진침대 7개 모델에서 기준치의 9배가 넘는 방사능이 측정됐다고 발표하며 문의는 더 늘었습니다. <br><br>이미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겠다는 신청도 100건에 달합니다. <br><br>한 물품의 문제 탓에 같거나 비슷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가 50명만 모여도 진행할 수 있는 구제 절차 입니다. <br><br>2013년 승객 116명이 필리핀 당국의 운항 금지 조치로 5일 간 승객 운송을 중단한 제스트항공을 상대로 이 절차를 진행해 7천여 만 원의 배상금을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. <br><br>소비자원은 참여를 원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만큼 다음 주까지 신청을 받고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개시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abg@donga.com<br><br>영상촬영 : 김기범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<br>그래픽 : 원경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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