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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에 ‘바람의 옷’ 알리고…‘한복 거장’ 하늘로

2018-05-1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로 세계적 명성을 떨쳤던 이영희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빈소엔 그의 한복을 입었던 연예인들과 문화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김예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2005년, 부산 APEC에 모인 21개국 정상들이 저마다 두루마기를 걸쳤습니다. <br> <br>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만든 옷들입니다. <br> <br>처음에 난색을 표했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정작 입고 나서는 이 씨에 경의를 표했고... <br> <br>같은해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도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. <br> <br>[故이영희 / 한복 디자이너] <br>"우리 한복이 우리만 입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세계 어떤 사람들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…" <br> <br>'한복 세계화'에 앞장 섰던 이영희 씨가 82세를 일기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> <br>평창올림픽 개회식 의상은 그의 마지막 작품이 됐습니다. <br><br>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외손주 며느리인 배우 전지현 씨를 비롯한 연예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황신혜 / 배우] <br>"엄마같은 분이셨고 건강하신 모습 뵙다가… " <br> <br>[김미숙 / 배우] <br>"믿어지지도 않고, 믿기지 않는 현실이...' <br> <br>마흔이 돼서야 '늦깎이' 한복디자이너가 된 이영희 씨. <br> <br>40년 넘게 쉬지 않고 달려온 그의 열정은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됐습니다. <br><br>[이가자 / 헤어디자이너] <br>"선생님이 정열적으로 일하시니까 저까지 더불어서…" <br> <br>[정경화 / 바이올리니스트] <br>"선생님 너무 사랑했습니다." <br> <br>최근 병상에서도 또한번의 평양 패션쇼를 꿈꿨던 이 씨의 바람은 이제 후배들의 몫이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김소희 <br>영상제공 : 매종드 이영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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