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괜찮았던 1년 경제?…반도체 빼면 대부분 ‘빨간불’

2018-05-18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어제 경제부총리는 대통령에게 1년간 경제가 괜찮았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> <br>새로 만든 회사가 크게 늘었고 , 코스닥 주가지수가 30%나 올랐다는 겁니다. <br> <br>맞는 말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 대박이 만든 착시현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부두 위에 크레인과 트럭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. <br> <br>해외로 수출할 화물들을 옮겨 싣는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1분기 현대자동차 등 수출 기업들은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. <br><br>[정현우 기자] <br>"한국 경제를 지탱해 왔던 수출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 수출이 감소한 것은 18개월 만에 처음인데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" <br><br>인천항의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.5% 줄었습니다. <br><br>[김종길 /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] <br>"비컨테이너 물량이 조금 줄다보니까… 아무래도 경기에 영향을 받는 건 사실이죠." <br> <br>수출 전망은 어둡습니다. <br> <br>보호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유가와 금리도 오름세입니다. <br> <br>수출 뿐 아니라 생산과 설비투자도 부진하면서 기업 실적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1분기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매출과 이익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빼니 매출은 제자리였고 이익은 오히려 두자릿 수나 줄었습니다. <br> <br>[황세운 /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] <br>"반도체 쪽의 호황들을 빼면 나머지 전통적인 산업들에 있어서는 실적들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많습니다." <br> <br>중국의 공격적인 투자 속에 반도체 호황마저 내년에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반도체 착시 효과에 가려진 부진한 성적표가 우리 경제에 적신호를 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 정기섭 <br>영상편집 오훤슬기 <br>그래픽 원경종 권현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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