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초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 기로 한 시각이 오늘 밤 9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 간 절충점을 찾지 못해, 본회의가 아직 열리지 않는 것은 물론, 오늘 안에 처리될지도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종원 기자! <br /> <br />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 밤 9시에 본회의를 소집하겠다고 했죠, 한 시간이나 지났는데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밤 9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쟁점 부분에서 여야 간 이견이 남아있지만, 잠시 후인 밤 11시 본회의를 열고 자정을 넘길 경우 차수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5·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에 갔던 여야 원내 지도부는 오늘 오후에서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는데요. <br /> <br />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후 4시 반쯤부터 한 시간가량 머리를 맞댔지만, 합의가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,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비공개로 2차 회동을 열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과 한국당은 잠시 후인 밤 10시 반 나란히 의원총회를 소집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여야 간 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역시 가장 큰 쟁점은 드루킹 특검법안인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드루킹 특검법안에 담길 수사팀 규모와 수사 기간 등을 놓고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여야는 각각 최근 두 차례 있었던 내곡동 특검과 최순실 특검을 기준으로 내세우며 맞서왔습니다. <br /> <br />파견 검사 수가 10명에서 20명, 또 수사 기간은 30일에서 90일까지, 여야 간 의견 차이가 크다 보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게다가 오늘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이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 내용이 보도되면서, 야당의 강경 목소리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추경안에 대한 예결위 심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경안과 특검법안 동시 처리가 여야 합의사항이죠. <br /> <br />이 때문에, 오늘 밤 특검 규모 등을 놓고 여야 간 극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결위 전체회의가 자정을 넘겨야 열릴 전망으로,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동시에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도 자정을 넘겨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종원[jong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1822154607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