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라돈 측정기가 품귀 현상을 빚자 중고라도 사야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.<br><br>그런데 이런 심리를 노리고 판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 하셔야겠습니다.<br><br>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라돈측정기 판매글입니다. <br><br>쓰던 제품을 18만 원에 팔겠다는 내용입니다.<br><br>대진침대를 3개나 구입해 쓰고 있던 대구 시민 A씨.<br><br>불안한 마음에 판매자에게 연락해 불러준 계좌로 15분 만에 입금까지 마쳤습니다.<br><br>하지만 제품을 보내주겠다던 판매자는 곧바로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.<br><br>[A씨 / 라돈 측정기 판매사기 피해자]<br>"믿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요, 솔직히. 괘씸하고…"<br><br>경남 창원에 사는 B씨도 라텍스 제품의 라돈 수치를 측정하려다, 똑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. <br><br>[B씨 / 라돈 측정기 판매사기 피해자]<br>"라텍스에도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. 이거는 수치로 확인해야 이 불안함이 좀 진정될 것 같아서. "<br><br>'운송장'도 확인하기 전에 돈부터 보낸 게 화근이었습니다. <br><br>경찰에 신고했지만 돈을 보낸 계좌는 사기범에게 도용당한 계좌였습니다.<br><br>최근 온라인에는 라돈 공포를 악용한 중고 측정기 판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홈페이지와 사이버캅 어플리케이션에서 사기에 쓰인 계좌나 전화번호인지 확인하고, 물품 배송과 확인을 마쳐야 대금이 지급되는 '안심 결제'를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<br>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<br><br>hye@donga.com<br>영상취재 : 이호영 정기섭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>그래픽 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