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자율주행차를 직접 타고 온 김 진 기자와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. <br> <br>안녕하세요. <br> <br>[질문1]완벽한 자율주행.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, 정확하게 어느 수준까지 온 건가요? <br> <br>미국과 독일, 중국, 그리고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><br>공통적으로 5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1,2,3 단계는 전방에 차량이 있는지 감지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을 인식해 핸들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수준입니다. <br> <br>현재 적용된 기술 중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지 않게 핸들을 제어하는 주행 보조 기능이 해당됩니다. <br> <br>또 현대차와 수입 세단 일부에서 운전자가 내려도 스스로 주차를 해주는 자율 주차 기능이 적용됐는데요, 3단계의 기술이 적용된 겁니다. <br> <br>음성인식 기술도 새롭게 적용됐는데요. 함께 보시죠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길안내. ○○막국수.) 6개의 검색 결과가 있습니다. 몇번째 항목을 선택할까요. (첫번째)" <br> <br>4단계에서는 운전자가 페달과 핸들에서 손발을 때고 주행이 가능한데요 현재 전 세계의 자율주행차가 도달한 단계입니다. <br> <br>5단계는 운전자가 없어도 완벽히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><br>[질문2]통신사와 자동차 회사 양쪽에서 각자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인데 어떻게 다릅니까. <br> <br>직접 비교해 보겠습니다. <br> <br>먼저 국내 자동차 업체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입니다. <br> <br>쉽게 말해 첨단 센서로 중무장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. <br><br>전방에 있는 레이더와 라이다 센서는 전파와 레이저로 박쥐가 사물을 인식하듯 도로 상황을 면밀하게 읽어줍니다. <br> <br>이번에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핵심은 제어기입니다. 두뇌 역할을 하는 제어기는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는 장치입니다. <br> <br>통신사의 자율주행 차량을 볼까요. <br> <br>가장 크게 다른 점은 차량 위에 5G와 LTE 통신장비가 달려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V2I라는 기술 때문인데요. 차량과 모든 사물이 서로 통신 신호를 주고받는 기술입니다. <br> <br>5G 망을 이용해서 도로 위의 차량, 인터체인지, 신호등에서 나오는 모든 신호를 주고받은 뒤 일종의 관제탑 역할을 하는 중계기가 안전하게 통제하는 원리입니다. <br><br>[질문3]그렇군요. 둘 중에 어느 차량이 더 자율주행에 가깝습니까? <br><br>어려운 질문인데요. <br> <br>주행의 안전성에서는 통신사의 자율주행이, 기술의 첨단성에서는 자동차 회사가 앞서있고, 소비자 입장에서 실제 탈 수 있는 게 뭐냐를 따진다면 자동차 회사가 조금 더 앞서있다, 이런 평가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만, 최고의 자율주행을 위해선 통신사의 세계최초 5G 기술과 자동차 회사의 첨단 센서 기술이 합해져야 완성이 되는 만큼 지금부터는 서로 상호 보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네 김진 기자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