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동안 외국의 팝송이라고 하면, 흔히들 미국이나 영국의 대중음악을 떠올렸죠. <br><br>그런데 최근엔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아시아권 음악, 즉 아시안 팝송이 국내 팬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 이유를 김예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파타야 해변가를 거닐며 기타 치는 청년. <br><br>태국 가수 품 비푸릿의 뮤직비디오입니다. <br> <br>이국적인 매력에 비푸릿의 첫 내한 공연은 4시간 만에 표가 동이 났습니다. <br> <br>중고 시장엔 입장권을 구하는 글이 올라올 정도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환호)감사합니다." <br><br>최근 국내에서 태국과 베트남, 몽골, 중국 등 아시아권 가수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 <br><br>태국 밴드 옐로우 팡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공연을 합니다. <br> <br>[한이수 / 경기 수원시] <br>"태국 밴드라는 거를 딱히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되게 스타일리시하고 좋았어요." <br> <br>언어는 공연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 <br> <br>[피야마스 무엔프라삿데 / 옐로우 팡] <br>"음악은 통역이 필요없습니다. 그냥 느끼고 즐기면 돼요." <br> <br>가수 먼데이키즈는 베트남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해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. <br><br>"아직은 밤의 향기처럼~" <br>"싸우 덧 카~" <br><br>아시안 팝이 주목받는 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젊은 층이 계속해서 새로운 노래를 찾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윤하 / 대중문화평론가] <br>"정서적으로도 가까운 아시아 음악들이 예전에 비해서 훨씬 가깝게 느끼고 찾아보기도 훨씬 수월해진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." <br> <br>매력적인 음악들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한국 시장에 상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 <br>yeji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용균 <br>영상편집 : 김소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