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일본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일본 총리는 북한의 제외한 과거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접촉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아베 일본 총리가 오는 26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의 4번째 집권을 축하하는 의미도 있지만 핵심 의제는 역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북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지만, 러시아는 이런 일본 정부 요구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며 이견을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과 회담까지 마치면 아베 총리로선 과거 북핵 6자회담 당사국 중 북한을 제외한 모든 정상과 최소한 한 차례 이상 북핵 문제 논의를 마무리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미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과는 국제회의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북한이 비핵화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. 이 문제에 대해 리커창 중국 총리,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정상회담 등 그간 여러 차례 접촉한 미국에는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8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북미 정상회담 때는 회담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듣기 위해 아베 총리가 직접 싱가포르로 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가 이처럼 6자 회담 당사국들과 숨 가쁘게 만나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를 대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는 그간 국제적인 비핵화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납치문제를 고리로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완강한 거부로 성사 가능성이 낮아지자, 북미 정상회담 이후 관련국들이 논의하는 다자 테이블이 만들어질 때를 대비해 과거 6자 회담 당사국들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에 나섰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018101121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