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 속에 6년간의 재집권에 성공하자마자 가시밭길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방국가들의 대선 불인정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마두로 정권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개월 앞당겨 치러진 데다 주요 야당이 불참하면서 투표율도 46%에 그쳐 공정성 시비를 일으킨 베네수엘라 대선. <br /> <br />마두로 대통령이 68% 득표율로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하지만 곧바로 국내외에서 강한 반격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네수엘라 야권 연합은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결과에 불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미국, 캐나다, 호주, 멕시코, 아르헨티나와 칠레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주 대륙 14개국이 참여하는 리마그룹은 불법 대선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베네수엘라 주재 자국 대사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우리시오 마크리 / 아르헨티나 대통령 :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가 조롱받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. 확실히 민주주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엔 사무총장도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테파니 두자릭 /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: 사무총장께서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를 주목하고 계십니다. 사무총장은 베네수엘라의 현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엉터리 대선이라고 비난한 미국은 제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석유 등 보유자산을 담보로 차용증서를 발급받는 것을 차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최저임금으로 달걀 두 판도 못 사는 경제위기에 미국이 석유 등 자금줄을 조이면서 마두로 정권은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수[js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21110451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