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부처님의 '지혜와 자비'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, 자주통일을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색색의 연등으로 수 놓인 경내에 맑고 은은한 범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. <br /> <br />지혜의 빛으로 열반의 경지에 오른다는 반야심경이 봉독 되고,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며 성냄과 욕심, 어리석음을 씻어냅니다. <br /> <br />불기 2562년. <br /> <br />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사부대중 만여 명이 모여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자비의 말씀을 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[진제 스님 /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: 마음의 고향의 집마다 문을 두드리니 나오는 이가 모두 다 석가모니 부처님이요, 문수보살, 보현보살이로다. 이러한 좋은 부처님의 진리를 다 같이 잘 받들어 행합시다.] <br /> <br />올해는 특히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지난 2015년 중단됐던 남북 공동 발원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남과 북 모든 절에서 동시에 낭독된 발원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, 자주통일의 염원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원행 스님 /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: 우리는 판문점 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강령, 자주통일의 법등으로 높이 들고 그 실천행에 용맹정진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법요식에는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 이웃 종교인이 자리했고, 제주 4.3 희생자 유족과 성소수자차별반대 운동가 등이 초청됐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가 끝난 뒤에도 서울 도심 곳곳과 주요 사찰 주변에선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화려한 연등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221617296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