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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아닌 5월 폭우…쓰레기로 뒤덮힌 팔당호

2018-05-2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2천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폭우 때문에 소파, 슬리퍼 같은 각종 생활 쓰레기가 잔뜩 밀려와 수질 악화가 우려됩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하늘에서 본 팔당호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폐목과 나뭇가지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[팔당댐 경비원] <br>"굉장히 이례적으로 5월 이 시기엔 이르게 (쓰레기가) 내려온 거죠. 비가 많이 왔으니까." <br><br>하루 100mm 이상 비가 오는 여름 장마철에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,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남한강과 북한강의 쓰레기가 떠밀려 온 겁니다. <br><br>집안에서 사용한 생활 쓰레기도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"제 뒤로 선박을 이용해 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인데요 스티로폼과 페트병 그리고 축구공, 농구공까지 떠내려왔습니다" <br> <br>부피가 큰 소파부터 슬리퍼까지 다양합니다. <br> <br>물 밖으로 끄집어내기도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쓰레기는 575m 길이의 팔당댐 앞을 모두 막았고, 무게만 700t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대부분 한강 인근에 몰래 내다 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<br>쓰레기를 그냥 내버려두면 물을 부패시키는 '부영양화'가 일어나 서울 경기 2천만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 악화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[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] <br>"물속에 들어가거나 (수거) 기간이 오래 걸리면 부영양화나 퇴적물로 쌓일 수도 있고. 냄새도 일어나겠죠." <br> <br>경기도수자원본부는 이달 안에 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김소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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