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아파트 소음 문제가 살인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 오늘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1층에 사는 40대 주민이 아파트 입구에 있던 다른 남성을 흉기로 찔렀습니다. <br> <br> 택시를 기다리며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아파트 입구에 순찰차가 도착합니다. <br> <br> 직접 112에 연락한 신고자가 다급하게 소리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빨리 오세요. 빨리 오세요. 저기 아저씨가 나와서 (흉기 휘둘렀어요)" <br> <br> 잠시 뒤, 경찰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을 붙잡아 순찰차에 태웁니다. <br> <br> 주민 대부분이 잠들어 있던 새벽 2시쯤, 아파트 주민 41살 이모 씨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19층에 사는 30대 남성이 지인들과 택시를 기다리며 소음을 낸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><br>[배영진 기자] <br>“1층에 사는 이 씨는 아파트 입구에 있던 피해자가 떠든다는 이유로 다투다 집안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습니다.“ <br> <br> 옆구리를 찔린 3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이 씨가) 폭력 성향도 많은 거 같아요. 사소한 시비가 될 수 있는데, 피해자가 느끼기에는 사소하게 일반적으로 대화한 건데." <br> <br> 피해자가 지인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은 5~10분 정도인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