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강남권에서는 거의 '거래 절벽'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양도세 중과 등의 영향으로 2013년 이전 침체기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 건수가 급감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거래량이 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3월 기록을 세웠으나 4월에 절반 이하가 됐고 이달 21일 현재 4천 건 아래로 내려가 작년 5월의 하루 평균에 비해 45%가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5월 전체 거래량은 5천600여 건에 머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'하우스푸어, 렌트푸어' 대책이 나온 2013년 5월 이전인 2010년에서 2012년 침체기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강남권 아파트는 '거래 절벽'으로 불리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구는 하루 평균 5.3건 팔리는 데 그쳐 작년 5월과 비교하면 73.9%가 급감한 가운데 송파구가 73%로 뒤를 이었고 서초구와 강동구도 거래량 감소 폭이 각각 70%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남권의 경우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들어갔거나 일부 증여 등을 선택하면서 매물이 많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매수세가 함께 위축돼 시세보다 싸게 내놓는 급매물도 잘 안 팔리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거래 위축은 다른 주택 부문으로도 확산해 이달 서울 다세대·연립 1일 평균 거래량은 작년 5월보다 30.6%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대출 규제와 양도세 중과, 하반기 이후 보유세 강화 등이 맞물려 하반기 이후 한동안 '거래 동결'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5230319154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