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 오전 우리 언론의 풍계리 핵실험장 취재를 위한 방북 신청을 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언론은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북한이 명단을 받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오늘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우리 취재진의 방북을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우리 취재진 8명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 취재에 뒤늦게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전격적으로 우리 측 취재진의 방북을 승인하면서 정부는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과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앞서 지난주부터 이들의 명단을 북한에 전달하려 했지만 북한은 아무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취재진은 일단 베이징으로 출발했고 그곳에서 북한의 답을 기다렸지만 북한이 편성한 특별 전용기는 우리를 제외한 다른 나라 기자단만 태우고 원산으로 출발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남측 언론을 배제한 채 핵실험장 폭파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우리 취재진은 오늘 새벽 서울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는 북한이 밝힌 일정에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오늘 오전에도 계속해서 판문점 채널을 두드렸고 결국 문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른 나라 취재진은 이미 방북을 했잖아요? 어떤 상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과 영국, 중국, 러시아 기자 모두 22명이 어제 원산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어제 오후 풍계리행 기차를 탈 계획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연기가 된 상황이고요. <br /> <br />추가로 소식이 전해지진 않고 있지만 아마 오늘 길주로 향하는 기차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취재진을 기다렸다가 같이 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취재진 이송을 위해 전용 열차를 편성하겠다고 했는데,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원산에서 핵실험장이 있는 길주까지는 대략 11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4시간 정도 차를 타고 한두 시간을 걸어야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장에 있는 외신 기자들이 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북한이 기상 조건에 따라 오늘부터 사흘 동안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일자를 조정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, <br /> <br />우리 측 취재진이 뒤늦게 합류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31002100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