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은 12분 동안 직접 입을 연 모두진술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이명박 전 대통령, 오늘 재판 모두진술에서 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전 대통령의 말을 세 갈래로 요약하면, 삼성 뇌물 주장은 모욕적이다, 다스는 형님 회사다, 검찰은 무리한 기소를 했다, 이 세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은 약 12분간 직접 적어온 노트를 보면서 발언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대통령에 당선된 뒤에 정경유착을 없앤 것이 본인인데 이건희 회장 사면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검찰 수사내용은 모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는 형님과 처남이 설립한 회사로 가족 간 분쟁 없이 30년간 운영됐는데 이를 국가가 개입하는 것이 옳은 일이냐고 반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검찰의 기소는 무리한 일이며 사법의 공정성을 재판 과정에서 보여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했던 대로 이 전 대통령, 혐의를 전면부인했는데 그 속내를 재판 과정을 쭉 취재해온 조용성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조 기자, 요약하면 부정한 돈 받은 일이 없다는 주장을 가장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통령의 모두진술 다시 한 번 정리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재판에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건 피의자 신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모두진술입니다. <br /> <br />A4용지 6장에서 7장 분량의 직접 써온 내용을 검찰 측을 노려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12분 동안 일어서서 읽어내려간 내용의 핵심을 몇 가지 짚어보면 검찰 자신도 공소장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 거부도 생각했지만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 그럴 수 없었고,검찰 측 증거를 동의하지 않고 진의를 다투자는 의견이 있었지만,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증인으로 불러 다투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며, 고심 끝에 증거를 인정했고, 억울함은 객관적인 자료와 법리로 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'모욕'이라며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말해 삼성 이건희 회장을 사면한 게 아니라, 동계올림픽 도전을 위해 이건희 IOC 위원을 사면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31615143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