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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로만 정규직 전환 '반발'...세종시 버스기사 파업 돌입 / YTN

2018-05-23 2 Dailymotion

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 기사들이 올해 초 정규직으로 전환됐지만,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측은 무리한 요구라는 반응이지만, 실상을 보니 계약직일 때와 달라진 게 없어 정규직 전환이 허울뿐이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종교통공사 노동조합 운전기사들이 머리에 띠를 두른 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세종 지역 일부 버스가 발이 묶이면서 시민 불편으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은경 / 세종시 다정동 : 버스가 30분째 기다려도 안 와서 일단 택시를 타고 나왔거든요. 그래서 요금도 너무 많이 들고 시간도 1시간 정도가 (평소보다) 지연된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노조가 요구하는 건 제대로 된 정규직 대우입니다. <br /> <br />세종교통공사 노동조합 운전기사들은 1년 8개월 동안 기간제 노동자로 일한 뒤 올해 1월 정규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쁨도 잠시. <br /> <br />처우 개선을 기대했지만, 사무직 등 일반직과 달리 경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등 사실상 무늬만 정규직이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찬현 /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국장 : 이 순간까지도 기간제법을 적용받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일 뿐입니다. 그래서 저희는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면 정규직의 당당한 자격을 달라는 겁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도 세종교통공사 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버스 운행의 특성상 노선별 운행 시간이 달라 시간제 급여 체계를 변경하기 어렵고, 기본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직에 대해서만 경력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면 공기업 예산 편성 범위를 벗어난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칠진 /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: 운수직이라는 직급이 있는데 이 사람들은 1, 2, 3, 4급으로 올려달라는 겁니다. 직급이 올라가면 5만 원이 올라가든 몇만 원이 직급대로 올라가야 하거든요. 그리고 호봉이 올라가야 해서….] <br /> <br />정부의 정규직 전환 기조에 따라 고용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, 근로 현장에서는 여전히 기대치에 이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2320332128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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