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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망대 참관단에 전문가 포함 안 돼…검증 불투명

2018-05-2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성대하게 준비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장면은 국제 참관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종의 '폭파쇼'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내일이면 베일을 벗을 풍계리 내부의 은밀한 핵시설을, 곽정아 기자가 안내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의 만탑산 계곡에 있습니다. 그동안 북한은 이곳에서 모두 6차례 핵실험을 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르면 내일 핵실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폭파 이벤트가 진행됩니다. <br><br>한국을 포함한 국제 참관단은 북한이 설치한 전망대에서 갱도 폐기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됩니다. <br> <br>일단 고용량 폭탄을 이용한 단계적 폭파로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. <br><br>수차례 핵실험을 진행한 갱도 가장 안쪽의 방부터, 방사능 누출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놓은 격벽들을 차례로 폭파하며 갱도 입구까지 무너뜨리는 방법입니다. <br><br>이때 입구부터 안쪽 수십 미터를 콘크리트로 막아 다시는 갱도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틀어막게 됩니다. 똑같은 방식으로 다른 갱도도 차례로 폐기됩니다. <br> <br>또 갱도 밖 군사시설과 핵 기술자들이 머무는 건물도 철거됩니다. <br><br>하지만 외부 참관단 가운데 정확한 핵 시설 규모를 파악하고 폐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증할 전문가 집단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'폭파 쇼'가 정말 '쇼'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kwak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근 <br>그래픽: 윤승희 김태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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