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음 달 북미 회담의 성공 개최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주 뒤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시작부터 북미 회담 성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한민국 대통령 : 한국과 한반도의 운명과 미래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저도 최선을 다해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돕고, 또 트럼프 대통령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립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돌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회담이 다음 달에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북미 회담이) 6월 12일에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북미 회담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미국의 걱정을 달랬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북한 정상 간에 합의가 도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비핵화 협상이라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패를 미리 비관하면 역사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면서 북미 회담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한민국 대통령 :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간에도 수교를 하는 등 정상적인 관계를 수립해내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. 그것은 세계사에 있어서 엄청난 대전환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미 정상은 단독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에서도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놓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계 구축의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1박 4일간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32203005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