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호가 곧바로 세워진 뒤 처참한 내부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식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단원고 학생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언론 공개 현장을 나현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시간을 말해주듯 세월호 안은 온통 벌겋게 녹슨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편의 시설이 있던 3층 중앙로비 천장에는 전선과 배관이 어지럽게 매달려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이 있던 객실에는 미처 수습하지 못한 여행용 가방과 옷가지가 뒤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오승래 / 선체조사위원회 조사관 : 충격으로 인해서 지금 이렇게 천장이 내려와서 공간이 협착되었습니다. 선체를 직립하기 전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협착부위를 절단해서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고요.] <br /> <br />수색하면서 작업자들이 드나들기 위해 뚫은 구멍도 바닥 곳곳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선체 밖에서는 좌현에 고정된 철제 빔을 뜯어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기관 구역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[이정일 / 선체조사위원회 사무처장 : 직립 이후에 계속 기존에 조사했던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도 있고, 아예 못 들어갔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들어가서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부분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아울러 다음 달까지 선체 처리 방안에 대한 여론 조사 등 공론화가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직립 후 미수습자 수색은 선내 진입로나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2419033919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