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쪽에서 막판 기세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. <br><br>워싱턴과 평양은 정상회담을 안 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주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"미국에 대화를 구걸하지 않는다"며 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을 또 언급했습니다. <br><br>최 부상은 "미국이 선의를 모독하고 불법무도하게 나올 경우 조미수뇌회담(북미정상회담) 재고려 문제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> <br>그러면서 "미국이 우리와 마주앉지 않겠다면 구태여 붙잡지도 않겠다"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이틀 전, 리비아 최고 권력자 카다피의 최후를 암시한 펜스 미 부통령의 발언을 겨냥한 겁니다. <br> <br>[마이크 펜스 / 미국 부통령 (그제)] <br>"(트럼프) 대통령은 김정은이 합의를 하지 않으면 리비아 모델처럼 끝날 것이라는 걸 분명히 했습니다." <br> <br>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볼턴 보좌관이 압박하자 <br> <br>[존 볼턴 /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(지난 14일)] <br>"북한은 (핵과 미사일) 시설의 위치를 모두 밝혀야 할 것이고 공개적인 사찰을 허용해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김계관 외무상은 "리비아 핵포기 방식 운운하는 사이비 우국지사들의 말을 따른다면 조미관계가 어렵게 될 것"이라며 볼턴을 직접 겨냥했습니다.<br> <br>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 '매파'와 북한 '미국통' 사이 설전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. <br> <br>kjh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