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 국적의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출입국 당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는데요. <br /> <br />검찰도 한진 일가의 수백억 대 탈세 의혹과 관련해 10여 곳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'땅콩회항' 사건에 이어 3년 5개월 만에 또다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. <br /> <br />[조현아 / 前 대한항공 부사장 : (불법으로 고용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십니까.)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대한항공 총수 일가는 10명에서 20명에 달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국 당국은 같은 의혹을 받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도로 밀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출국이 금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이명희 이사장은 경찰의 신청으로 출국금지 되면서 세 모녀의 외국행이 모두 원천 봉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진 일가의 탈세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백억대 상속세를 빼돌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진빌딩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에는 조양호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을 둘러싼 수사당국의 압박이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,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42203056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