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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 개헌안 투표 무산...여야 서로 "네 탓" / YTN

2018-05-24 1 Dailymotion

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정부 개헌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'예고된 사태'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응징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고, 야당은 표결 시도가 협치 정신을 훼손하는 행태라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 개헌안의 의결 정족수는 현재 재적 의원 288명 가운데 3분의 2, 192명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예고한 대로 야 4당은 표결에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 결과는 의결 정족수에 한참 모자란 114표, 결국, 투표 자체가 없던 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30여 년 만에 추진된 이번 개헌이 투표 불성립이라는 결과로 이어진 점이 대단히 아쉽고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. <br /> <br />헌법에 따라 시행한 개헌안 표결을 헌법기관인 야당 의원들이 거부한 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 개헌안을 국민 대다수가 환영하는데도, 야당은 당리당략에 빠져 낡은 헌법에 매여 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시대적 사명과 책무를 저버린 야당들에 대해서 국민이 기억하고 응징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보수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결이 뻔했는데도 표결을 그대로 진행한 건, 개헌 무산의 책임을 야당에 돌려 지방선거 때 이득을 보려는 술수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보라 /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: '발의 쇼'로 시작한 대통령 개헌안이 '표결 처리 쇼'로 마무리되었습니다. 표결을 반대한 야 4당과의 협치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여당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헌안을 철회해달라는 야권의 간곡한 요청을 청와대와 여당이 무시한 건 협치를 훼손하는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시에, 지방선거·개헌안 동시 투표 약속을 깬 한국당도 책임이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대 / 국회 헌정특위 정의당 간사 : 6월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 투표는 절대 안 된다는 한국당은, 지금까지의 개헌 논의 태도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부 개헌안이 국회 의결 무산으로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, 다음 달 말까지 활동하는 국회 헌정특위가 새로운 개헌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422192734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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