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기의 담판으로 기대를 모았던 다음 달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대북 압박을 경고하면서 회담이 재개될 여지는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김희준 특파원! <br /> <br />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취소 여부를 다음 주 알게 될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회담 취소를 발표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는 전격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 앞으로, 자신의 친필 사인까지 담은 공개 서한을 보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만남을 취소한다고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정말 고대했지만,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최근 북측의 발언들에서 나타난 '극도의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'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서한 말미에, 김 위원장이 마음이 바뀌면 주저하지 말고 전화나 편지를 하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열린 회견에서도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이 주민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회담에 나오라는 주문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북한이 다시금 진정성을 갖고 협상에 응한다면 회담을 재개할 여지를 남겨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에 대한 제재와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이며, 미국의 군사력은 북한보다 훨씬 우위라며 군사 대응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미정상회담 개최 자체를 두고 하느냐 마느냐 말들이 많았는데, 취소된 배경 뭐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을 두 차례 다녀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며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키를 쥐었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설명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트럼프 정부가 북미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적게 판단했고, 북한의 태도도 비협조적이었으며, 북한의 대미 비난 강도도 지나쳤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장관은 이틀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에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북미정상회담 성공 가능성을 적게 봤다는 것은 결국 북미 간 사전 조율에서 비핵화 로드맵을 둘러싼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또 최근 북한에 싱가포르 이동 계획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자고 요청했지만, 응답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비협조로 성공적인 회담 준비가 어려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50600192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