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은 이번 핵실험장 폭파로 방사능 위험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파하면서 별도의 피폭 방지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았는데, 북한은 취재진을 향해 개울물을 마셔보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0년 동안 다섯 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2번 갱도. <br /> <br />실험이 거듭될 때마다 폭발력도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횟수가 잦아지면서 풍계리 일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'귀신병'이 돈다는 소문도 확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방사성 물질이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게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영향이 없다는 반박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춘근 /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: 폭파해도 돼요. (핵실험은) 핵물질 양이 적고 완전분열을 이미 해서 몇 년 지난 다음에는 방사성 물질이 확 줄어들어요.] <br /> <br />북한은 이번 폭파로 방사성 물질 누출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경호 /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: 기자 여러분들이 돌아보면 그런 위험은(방사능 안전) 우려가 전혀 없습니다. 방사능 측면에서라든가 생태도 보십시오. 얼마나 지금 좋은가….] <br /> <br />북한 관계자들은 핵실험장 주변 환경이 오염되지 않았다며 피폭 우려를 거듭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사능에 민감한 제비가 서식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, 개울물을 마셔보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취재단에 안전모 외에 별도의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는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폭파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취재진이 가지고 간 방사능 측정기는 입북할 때 이미 수거해 갔고, 누출이 없다는 별도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당국은 6차례에 걸친 핵실험 동안 제논과 같은 방사성 물질을 공기 중에서 한두 차례 검출했지만, 양이 너무 적어 유의미한 분석결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517084029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