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미세 크기의 단위 구조로 이루어진 물질을 나노 재료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대장균을 이용해 다양한 나노 재료를 생물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기술은 에너지와 의료, 환경 등 여러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존 생물학적 나노 재료는 환경오염과 높은 에너지 소모가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고온과 고압의 조건에서 합성되고, 독성이 있는 용매와 값비싼 촉매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대안으로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공학적 나노 재료 합성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합성 원리가 규명되지 않아 다양한 결정질의 나노 재료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 교수팀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60가지의 다양한 나노 재료를 친환경적, 생물학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유진 / KAIST 대사·생물분자공학연구실 박사 제1저자 : 재조합 대장균 안에 중금속 흡착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발현시켜서 다양한 나노 재료들을 금속 나노 재료 입자들로 만들 수 있는 기술입니다.] <br /> <br />연구팀은 생물학적 나노 재료의 합성 과정에서 열역학적 안정성을 갖는 화학종의 상태를 파악해 생물학적으로 합성 가능한 물질을 예측하고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장균을 이용한 나노 재료 합성법은 에너지는 물론 의료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연구는 화학적 방법으로 합성하기 어렵거나 아직 보고되지 않은 다양한 나노 소재의 종류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엽 /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 교수 : 바이오로 만들다 보니까 화학 기술로 써서 만들었던 입자에 어떤 특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 저절로 만들어져서 나오는 그런 장점이 또 있었고요.] <br /> <br />중앙대 박태정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'미국 국립과학원 회보' PNAS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52520354509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