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는 갱도 내부 폭파 방식으로 완전한 폐기가 이뤄졌다는 것이 북한 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하 수백 미터에 설치된 기폭실까지 폭파됐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어서 한계로 남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갱도 입구에 폭약 선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입구 안쪽 5m 지점부터는 돌로 막혀 들여다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 관계자는 벽에 총 8개의 폭약을 심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용건 / 핵무기연구소 대좌 : 갱도 안에 여러 곳에 폭약을 설치해서 갱도 안을 우선 폭파하고 입구를 완전히 허물어 버리는 방법으로….] <br /> <br />첫 번째 폭파 대상은 북쪽 2번 갱도, 2차부터 핵무기 완성을 선언한 6차까지 5차례의 핵실험이 진행된 가장 상징적인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이어,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위해 새로 뚫은 서쪽 4번 갱도와 남쪽 3번 갱도가 차례로 폭파됐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당국은 아직 핵실험이 이뤄진 적 없는 3, 4번 갱도를 폭파함으로써 이번 행사가 단순한 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갱도 안쪽부터 폭파해 입구까지 완전히 막았다고 설명했는데, 현장에서도 갱도 내부의 추가 폭발 정황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용건 / 핵무기연구소 대좌 : 갱이 폭발할 때 입구도 폭파되고 다시 한 번 분출하면서 안에서부터 분출이 확 나왔댔지요. 안에서부터 분출이, 폭발이 있었단 말입니다. 입구만 폭발했으면 그런 현상 안 나타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갱도의 가장 핵심 시설인 기폭실이 폭파됐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은 한계로 남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 핵개발 수준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입회나 시료 채취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동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52230084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