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재 국내 미술품 최고가 작품은 지난해 경매에서 65억5천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 작가의 추상화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기록이 1년 만에 깨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환기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 일요일 홍콩에서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 나왔는데 경매 시작 가격이 80억 원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고가는 물론 사상 첫 100억 원 돌파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계 소식,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월 경매에서 65억5천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 화백의 푸른색 전면점화 '고요'입니다. <br /> <br />1년을 지켜온 이 국내 미술품 최고가 기록이 김환기의 또 다른 작품에 의해 경신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주인공은 붉은색 점들이 캔버스를 가득 채운 가운데 푸른색 삼각형이 상단에 자리 잡은 1972년 작품으로 일요일 열리는 홍콩 경매에 시작 가격이 우리 돈 80억 원에 출품됩니다. <br /> <br />낙찰될 경우 한국 미술품 경매가 최고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정태희 / 서울옥션 미술팀 : 추상 미술을 자기만의 색깔로 한국적인 서정감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세계 미술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국내 미술품 최고가 상위 10개 작품 중 7개를 휩쓸고 있는 김환기 작품에 대한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사상 첫 10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1965년 백남준이 미국에서 연 첫 개인전에 선보였던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자석의 자장이 TV 모니터의 음극선을 밀어내 화면이 일그러지는 원리를 이용했는데 당시 예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의 탄생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이처럼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꾀했던 협업조직 E.A.T의 활동상을 돌아보는 전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줄리 마틴 / E.A.T 대표 : (예술가와 공학자가 협업하면서)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고, 탐험하고, 즐거움을 느끼거나 사회 참여를 하는 등 양쪽이 모두 무언가를 얻어가는 상황이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미 반세기 전에 시작된 예술과 기술의 긴밀한 협력이 똑같은 고민과 실험을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지 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8052602222461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