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북미 정상회담을 열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정치권은 대체로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취소와 성사 가능성이 오르내리자,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요, <br /> <br />다만, 여당 우위 상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애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 이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입장을 바꾸자,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,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범계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: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크게 환영합니다. (다만) 지금은 지나친 비관도,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반면 보수 야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문재인 정부 역할에 의문을 표하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정태옥 / 자유한국당 대변인 : 비록 이제까지 문재인 정부의 어설픈 중재자 노력이 실패했지만, 대한민국 '패싱'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. 대한민국의 입장과 의지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통보 당시 문재인 정부의 외교·안보 라인 전면 교체까지 주장했던 것에 비하면 수위를 다소 낮춘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여야 모두 연일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, 일희일비하기보다 실제 성사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각 정당 내부적으로는 불과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의 실제 성사 여부가 선거 판세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 압승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회담이 취소된다면, 국정의 한 축인 집권 여당인 만큼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수세에 몰린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회담 성사 여부를 떠나 지난 1년 동안 펼쳐진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총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서성교 /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: (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) 정상회담 실패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패 때문에 야당이 공세에 나설 수 있고,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다면, 지방선거와 관련한 이슈가 부각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고, 분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52616010584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