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 보도를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이틀간 원산에 머물렀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서 보신 것처럼 북한은 취재진을 호텔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. 왜 그랬을까요. <br> <br>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로 건설한 철교를 흡족하게 바라보는 김정은 위원장. <br> <br>[조선중앙TV(어제)] <br>"고암-답촌 철길의 완공은 자립경제의 튼튼한 토대 위에서 끊임없이 비약하는… " <br> <br>같은 시각 함경북도 풍계리에선 핵실험장 폭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있습니다. <br><br>전용 초호화 요트인데 현장에서 14km 떨어진 원산 특각에서부터 타고 온 것으로 보입니다. 김정은 위원장은 특각에서 하룻밤을 잔 뒤 이튿날 오후, 6km 떨어진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았습니다. <br><br>[조선중앙TV] <br>"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명사십리 해변가를 따라 각양각이한 건축물들이 키돋움하며 솟아오른 건설장 전경을 바라보시며… " <br> <br>같은 시각에 풍계리에서 돌아온 국제기자단도 갈마해안관광지구 관광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돌연 관광 일정이 취소됐고 엄격한 통제 속에 숙소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애초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기자단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설명하고 두바이나 다낭을 표방한 원산관광지구를 홍보하는 깜짝 '쇼케이스'를 계획했을 가능성이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이런 계획이 틀어졌단 분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영주 <br>화면제공 : 풍계리 공동취재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