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 시각 채널A 사옥에서 가까운 청계천 한빛광장에는 홍익대 누드 모델 몰래카메라 사건 수사가 '성차별적'이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집회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전혜정 기자!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네. 오후 4시 반부터 시작된 오늘 집회는 3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몰 시간이 다가오면서 참석자들은 이제 촛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 일주일 전 대학로에서 여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'편파수사 규탄 집회'가 2주 째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 추산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늘 집회에서는 홍익대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여성이란 이유로 경찰이 강경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집회 참석자 대부분은 검은색 옷을 입었는데요. 지금까지 몰래카메라 피해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을 추모하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집회 참가자들은 똑같은 몰카 범죄에도 남성보다 여성 가해자가 무겁게 처벌받는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을 향해 성차별 없는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. <br> <br>몰래 카메라 근절을 촉구하는 의미로 카메라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참석자 대부분은 신원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는데요. 마찰을 우려해 집회 현장에 접근하는 남성들을 현장에 배치된 경찰이 제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