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방금 보신 여성단체의 집회, 경찰도 긴장한 채 주시하고 있는데요. 인터넷에 오늘 집회 참석자를 살해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터넷 커뮤니티 '일간 베스트'에 오늘 집회 참가자에 대한 살해 예고가 올라 온 건 지난 19일입니다. <br> <br>이틀 뒤에는 "살인미수 전과가 있는 친구가 집회참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다고 말했다"는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일간 베스트 측에 이들 글을 올린 사람의 신원 정보를 요청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처음 올라온 협박 글은 이미 지워진 상태입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현재 내사 중입니다. 일베는 기본적으로 관리자 인적사항을 저장 안해요." <br> <br>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오늘 한빛광장 집회 현장에 경찰관 3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. <br> <br>인터넷에 추가 협박이나 테러 움직임이 있는지도 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19일 서울 혜화역에서 열린 여성단체 집회를 앞두고도 염산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와 20대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이 남성은 "게시글 조회 수를 올리려 했다"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= <br> <br>[최명기 / 정신의학 전문의] <br>"살인을 예고하고 인정 받는 분위기가 되면 앞으로 경쟁적으로 살인 예고하는 사람들이 생기거든요." <br> <br>도를 넘은 성 대결과 혐오 논란이 시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chs0721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