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에 등록한 후보자들의 전과기록을 보니 열명 중 네명 꼴로 전과 기록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음주운전부터 뇌물수수까지 전과 종류도 다양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충북 제천·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03년, 이틀 연속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.<br> <br>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다음날 술이 덜 깬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걸린 겁니다. <br> <br>[이후삼 후보 측 관계자] <br>"음주운전 걸린 것에 대해서는 후보도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." <br><br>신오동 민주평화당 부산 북구청장 후보는 8년 동안 음주운전 3번, 무면허 운전 2번을 기록했습니다.<br> <br>[신오동 / 민주평화당 부산 북구청장 후보] <br>"제 직업이 보험(일)이거든요. 지역에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." <br><br>국회의원, 광역·기초단체장, 교육감 후보 874명 가운데 음주운전 전과 기록자는 모두 백 다섯 명, 이중 4명은 3차례 이상 적발됐습니다.<br> <br>뇌물 범죄 전과자도 다수입니다. <br> <br>전남 영암무안신안의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, 임정엽 전북도지사 후보, 한우상 의령군수 후보는 뇌물 수수 전력이 있습니다. <br> <br>김석우 인천남동구청장 후보, 김인배 삼척시장 후보는 뇌물 공여로 처벌받았습니다.<br> <br>최다 전과자는 15건을 기록한 최갑용 강원 삼척시의원 후보로 폭행부터 공무집행방해, 흉기 상해 범죄 등 범죄기록도 다양합니다. <br> <br>[최갑용 / 무소속 삼척시의원 후보] <br>"친구 사이에 (술) 먹다가 잔을 던진 게 그것 때문에 그렇습니다. 어릴 때 부덕의 소치로 인격 수양이 안 되다 보니까…" <br> <br>세금 체납자도 85명입니다. <br><br>김천일 자유한국당 부산 금정구의원 후보는 체납액이 6억 원을 넘었습니다. 전체 9361명의 후보 가운데 39%가 전과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권자의 잣대가 어떻게 적용될 지 관심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영수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