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,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서 두 번째 정상회담<br /><br />[앵커] 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전격 회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7일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인데요. <br /><br />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<br />팽재용 기자.<br /><br />[기자] <br /><br />네,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회담이 종료되고 약 3시간 뒤인 오후 7시 50분쯤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사실을 알렸는데요.<br /><br />윤 수석은 "양 정상이 4·27 판문점선언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내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할 예정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날 회담은 양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만 배석했을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6·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번복해 다시 북미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 두 정상은 비핵화 방법론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회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며 언론 대응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<br />청와대는 오늘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는데요. <br /><br />어떤 모습이 담겼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 대통령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회담장인 통일각에 도착했습니다,<br /><br />문 대통령이 회담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도착했을 때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직접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백두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회담에는 남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,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헤어질 때 통일각 앞에서 포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10시 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합니다. <br /><br />북측도 같은 시각 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 이외의 모든 내용은 이때 발표하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