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지난 24일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은 비핵화 방법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번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그동안 요구해온 단계적 비핵화에서 일정 정도 양보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나온 북한 김계관 제1 부상의 담화에 대해 곧바로 "따뜻하고 생산적인 성명"이라고 반겼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美 대통령 : 북한이 아주 좋은 담화를 발표했습니다.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봅시다.] <br /> <br />하루 전 회담까지 취소했던 마당에 북한의 유화적 대화 제의에 대한 이 같은 반응은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였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북한이 담화 이후 비핵화 방법과 관련해 미국에 대안을 제시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그동안 '선 핵 폐기, 후 보상'이라는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단계적 비핵화를 주장해 온 북한은 미국이 "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한다"며 강력하게 반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비핵과 방법과 관련해 미국을 만족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두 정상 사이에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비핵화의 기간과 방법, 보상과 관련해 북한의 양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의 입지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됐을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판문점 선언 이행 재확인과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남측의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됐을 것이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5270411050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