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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미 회담 무산 위기에…다급한 김정은 ‘먼저 제안’

2018-05-2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2차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진 과정은 말 그대로, 속전속결이었습니다. <br> <br>북미 회담 무산 위기에 다급해진 김정은 위원장, 이틀전 우리에게 먼저 제안했고, 회담은 어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곽정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금요일,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찾은 김정은 위원장. 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건설장 전경을 바라보시며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을 해제꼈다고 치하하시며. <br> <br>환하게 웃고 있지만 속은 시꺼멓게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올 초부터 공들여 온 북미 정상회담이 어그러졌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전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시켜 "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을 수 있다"고 밝혔지만 불안했던지 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에게 S.O.S를 칩니다. <br> <br>[문재인 / 대통령] <br>"김 위원장은 그제(금요일) 오후,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,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." <br><br>당시 서훈 국정원장과 물밑 접촉 중이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통해 이런 의사를 전달했고 실무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회담이 확정되자 김정은은 평양에서 3시간 걸리는 판문점까지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. <br> <br>[김정은 / 국무위원장] <br>"나도 이렇게 제안하고, 이게 하루만이지? (네) 하루 만에 이렇게."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이 얼마나 다급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다행히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꿔 다시 만나겠다고 하자 북한은 오늘 그동안 한 번도 언급 않던 북미 회담 날짜까지 못 박아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에겐 가슴을 쓸어내린 숨 가쁜 1박 2일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kwak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승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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