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진 모델 성추행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시내 여대 앞 사진관에서 여성 고객 수백 명의 몸을 몰래 찍은 20대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모르게 찍힌 노출 사진이 유포되지는 않을까 여성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시내 여대 앞에 위치한 유명 사진관입니다. <br /> <br />싼 가격에 증명사진을 예쁘게 찍어준다는 입소문을 타고,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갑작스레 사진관 입구에 사과문이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속 사진사가 여성 고객들의 몸을 몰래 찍거나 만진 혐의로 붙잡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사진관 직원 : 저희가 (사진관) 지점이 많은데, 사진관들이 1인 스튜디오라…. 저는 (검거된 사람이)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라….] <br /> <br />전직 사진사 23살 서 모 씨는 여성 고객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척하며 몰래 몸을 찍어오다 들통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 여성만 210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옷매무새를 잡아준다며 여성들의 몸을 강제로 만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진관을 이용했던 여성들은 행여 몰래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지는 않을까 불안합니다. <br /> <br />[선우정 / 대학생 : 스튜디오 그것(성추행)도 그렇고, 사진관에서 아무래도 이제 사진사들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는 거 같고, 여자 사진사를 찾아가게 되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경찰은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방송인 양예원 씨의 폭로로 불거진 사진 모델 성추행 사건은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사진을 퍼뜨린 촬영 동호회원 2명을 추가로 입건한 가운데, <br /> <br />논란이 됐던 스튜디오 외에도 서울 지역에서만 4곳의 스튜디오에서 비슷한 폭로가 잇따르면서 경찰 수사가 업계 전체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[choiks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82004447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