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 <br>북한과 미국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판문점에서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어떤 속도로 할 지 북한의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모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입니다. <br><br>과연 누가 실무협상에 나선 것인지 궁금한 게 많습니다. <br> <br>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. 김설혜 기자 <br> <br>(네 통일대교에 나와있습니다) <br> <br>지금까지도 회담이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? <br><br>[리포트]<br>판문점으로 가는 길목에 나왔지만 아침부터 지금까지 성김 대사 차량을 보지는 못했습니다. <br> <br>다른 경로나 이동 수단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다만 오후 2시쯤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탄 검은색 차량이 연합사 군용 차량 안내를 받으며 들어갔다 약 1시간 반 뒤에 나오기도 했는데요. <br> <br>성김 대사가 이 차를 타고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시작된 북미 실무 회담에 미국은 성김 주필리핀 대사가 대표로 나섰고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나와 의제 조율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역시 관건은 북한의 '비핵화 조치'입니다. <br> <br>미국 최대 20기로 추정되는 북한의 핵탄두 해외 반출을 요구하고 있고 북한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테러지원국 해제 등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또 북한의 신뢰를 얻기 위해 완전한 비핵화 때까지 미국이 전략폭격기와 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잠정 중단 카드를 <br>꺼낼 수 있단 얘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특히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최고의 대북·대미 전문가인데다 조약과 협약에 능통한 외교관인 만큼 이번에 합의문 최종 작성까지 <br>마무리 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일단 내일까지 실무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진통을 겪을 경우 하루 더 연장하거나 따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sulhye87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호영 정기섭 <br>영상편집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