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할 때 국회 앞 모습입니다. <br> <br>노동단체와 경찰이 충돌했고 경찰관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회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성토했습니다. <br> <br>[윤용배 / 민중 공동행동 집행위원장] <br>"노동자 간을 빼먹는 결정을 했습니다.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멈추지 않으면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거라고 엄중히 경고합니다." <br> <br>본회의가 시작되자 민노총은 조합원 4천 명이 참여한 총파업대회를 열며 최저임금법 개정안 상정을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노동자 무시하는 국회는 필요 없다. 필요 없다." <br> <br>집회 참가자들은 당초 예정에 없었던 국회 행진까지 하며 경찰 병력과 대치했습니다. <br> <br>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경찰의 철제 펜스를 뜯으며 몸싸움을 벌였는데, 이를 막는 경찰관이 부상당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경찰관 두 명이 폭력으로 부상이 있었습니다. 반드시 체포합니다." <br> <br>[현장음] <br>"경찰이 체포하면 다시 한번 힘있게 밀어붙입니다. 국회로 진격합니다." <br> <br>민노총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사와 자유한국당 당사를 행진하며 최저임금 개정안에 합의한 정치권을 비난했습니다. <br> <br>일부 참가자들은 민주당 당사에 항의의 표시로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한국노총도 이날 최저임금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양대 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는 물론 일자리위원회 등 각종 사회적 대화 기구에 불참한다는 방침을 밝혀, 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