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정 경기 숙소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박동원, 조상우 선수가 어제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두 선수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DNA를 채취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 선수가 10시간여에 걸친 조사 끝에 경찰서를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입을 굳게 다문 채 차에 오른 박동원 선수. <br /> <br />피의자 신문 조서를 꼼꼼히 확인하느라 조금 늦게 경찰서를 나선 조상우 선수는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조상우 /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선수 : 성실하게 조사 잘 받았습니다. (어떤 내용 주로 소명했습니까? 혐의 아직도 부인합니까?)] <br /> <br />두 선수는 지난 23일 인천에 있는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은 상대로 성관계 여부와 이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, 조상우 선수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동원 선수 역시 함께 술을 마시다 먼저 자리를 떴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DNA를 증거로 확보했고, 두 선수의 휴대전화도 압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이 말을 맞춘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선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두 선수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처벌해달라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였다면 준강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조사 내용과 피해 내용을 검토한 뒤 두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5290024466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